MENU
  • 농업정책
    • 정부·국회
    • 농업단체
  • 농업경제
    • 농·축산업
    • 농업재테크
    • 농업
    • 축산
    • 유통
  • 귀농·귀촌
  • 오피니언
    • 인터뷰
    • 칼럼
    • 기고
    • 인사동정
  • 기획특집
  • 포토·영상
  • LOGIN
  • 회원가입
농업경제

2025.10.31 14:02 (금)

해양수산부
at센터
농업경제

농업경제

■ 창간 27주년 기념사

Home > 오피니언

■ 창간 27주년 기념사

농업경제 / 기사승인 : 2022-08-24 00:00:00
한국의 식량안보는 지켜지고 있는가?
강정호본지 발행인·사장
강정호

본지 발행인·사장

세계적으로 식량의 무기화는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현실이 심히 우려스럽다. 유럽은 대부분 식량을 자급자족하고 있고, 미국은 곡물 수출국이다. 러시아는 식량 수입국에서 근자에 자립 체제로 회복했다. 결국 먹고 살기 어려운 나라는 극동아시아의 중국,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그리고 아프리카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식량자급률이 제일 낮고, 식량 위기에 가장 취약한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다. 실제로 2022년 대한민국 국민 5,157만명의 곡물 자급률은 22%에 불과하다. 사실 쌀을 제외하면 곡물 자급률은 4.7%로 뚝 떨어진다. 사료용을 포함해 78% 이상을 수입해야 먹거리 문제가 해결되는 대한민국은 식량 절대 부족국가라고 할 수 있다.

식량은 에너지·자원 확보와 함께 안보 문제와 직결돼 있다. 세계가 미국·서방국과 중국·러시아로 블록화하는 신냉전 시대에 식량안보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후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곡물 전쟁이 격화하고 있어, 곡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국제 식량 공급량 교란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다.

지난 1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한 국민 먹거리 안정과 중장기 농정과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쌀과 밀, 콩 등 주요 곡물의 비축을 확대하고, 농식품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비상시에도 안정적인 해외 곡물 조달이 가능하도록, 민간기업의 해외공급망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정부가 곡물 유통망 확보를 위해 해외 투자에 나선 기업에 금융·세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곡물 엘리베이터(곡물 저장, 물류 시설) 투자 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고, 해외 투자 전 현지 사전 정보 조사 업체에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식량 공급망 안정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선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식량안보 CEO자문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 식량안보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대다수 자문위원들은 최근 러-우크라이나 전쟁, 각국의 수출제한 등 식량 무기화, 예측 불가한 기후변화 현상 등으로 식량안보 확보가 여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식량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델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새만금에 10만톤급 벌크 전용 항만 조성이 급선무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현재 해외농업을 관장하는 부처 및 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있다. 해외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3개 부처·기관에 흩어진 해외농업 전문가들을 한곳에 모아 역량을 집중화해서 국가 주도적으로 식량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위와 같은 문제는 문재인 정권 등 역대 정부가 국내외를 아우르는 식량 확보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탓이 크다. 윤석열 정부가 과거 정부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되는 이유다. 식량안보를 핵심 국정 과제로 설정, 유사시 공급에 이상이 없도록 ‘해외 곡물 생산·유통기지 구축’ 등 시급한 사안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직시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농업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농업경제
농업경제

기자의 인기기사

  • 서울우유협동조합, 기능성 강화로 더욱 건강해진 ‘듀오안 2종’ 리뉴얼 출시

  • “사람을 살리는 숲, 숲을 살리는 국민”... 숲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열 것

  • 농협, 2025년산 원황배 본격적인 대미 수출 나서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www.nhtimes.kr/article/179589773712278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우리 아기 첫 흰우유, 언제가 좋을까
  • 농협, '2025년 동주공제 조합장 이념과정 5기' 교육 실시
  • 농협사료, 축산농가 경쟁력 키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4년 연속 MOU 체결
  • NH농협캐피탈, '새로운 인재상' 선포
  • 산림청, APEC 대비 산불진화자원 전진 배치한다.
  • 경기도 양봉산업 전문인력 양성 기초교육 21명 수료

많이 본 기사

1
서울우유협동조합, 기능성 강화로 더욱 건강해진 ‘듀오안 2종’ 리뉴얼 출시
2
“사람을 살리는 숲, 숲을 살리는 국민”... 숲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열 것
3
농협, 2025년산 원황배 본격적인 대미 수출 나서
4
농식품부·aT, 생산자·유통사 직거래 구매상담회 개최
5
한우자조금, '제8회 전국 한우요리 경연대회' 성료

Hot Issue

지난해 임산물 생산액 7조 4천억원... 전년 대비 3.5% 증가

농협, UAE로 할랄한우 첫 수출 본격 시작 쾌거! 중동 수출 공동선적식 성황리에 마쳐

산림청, APEC 대비 산불진화자원 전진 배치한다.

대경사과원예농협, 종합청사 및 하나로마트 준공식 개최

한우자조금, '제8회 전국 한우요리 경연대회' 성료

  • 매체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저작권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광고문의
농업경제
자매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10 , 성지빌딩 601호 | 대표 : 한명덕 | 대표전화 : 02-582-4016 | FAX : 02-582-4002
제 호 : 농업경제 |등록번호 : 서울 다 50822 | 등록번호 : 서울 아 55250 | 등록일 : 2024-01-09 | 발행일 : 2024-01-09
발행·편집인 : 한명덕 | 제보메일 : press@nonguptimes.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영란
Copyright ⓒ 농업경제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농업정책 
    • 전체
    • 정부·국회
    • 농업단체
  • 농업경제 
    • 전체
    • 농·축산업
    • 농업재테크
    • 농업
    • 축산
    • 유통
  • 귀농·귀촌
  • 오피니언 
    • 전체
    • 인터뷰
    • 칼럼
    • 기고
    • 인사동정
  • 기획특집
  • 포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