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감초 우량 신품종, 보급을 넘어 산업화로 잇는다
김경수
kyungsuk@nonguptimes.com | 2026-10-07 10:26:39
지역별 산업화 전략 공유...기업 수요 반영한 계약재배 연계 방안 논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 이하 농진원)은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충남 금산군 농업기술센터 농유원 다목적교육장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김대현, 이하 원예원), 금산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감초 신품종 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국산 감초 신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의 생산 기반과 기업 수요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촌진흥청과 농진원, 지방정부, 관련 단체, 기업, 농가 등 50명 내외가 참여하여 지역별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감초의 생산부터 가공·판매까지 이어지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감초는 한약재와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약용작물이지만, 국내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생산 기반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국내 재배 환경에 적합한 감초 신품종 ‘원감’과 ‘다감’이 2016년 개발됐으며, 2023년 대한민국약전에 등재되면서 국내 의약품 및 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대한민국약전 등재 이후에는 신품종을 실제 농가와 산업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제천에서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2024년과 2025년에는 평창과 평택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는 금산·제천·평택·임실의 지역별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의 원료 수요를 농가의 계약재배와 연결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약용작물 산업 진단 및 활성화 방안(도모 김용 대표) ▲감초 신품종 주요 특성 및 시장 동향(원예원 이정훈 연구관) ▲약용작물 신품종 보급 확대 계획(농진원 김종규 팀장) 등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금산·제천·평택·임실은 지역별 감초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관련 기업은 감초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판매 현황을 소개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련 단체, 기업, 농가가 함께 ▲신품종 보급 확대 ▲기업과 농가의 계약재배 ▲가공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 등을 논의하고, 기업의 원료 수요를 생산에 반영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하는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원예원 윤영호 인삼특작부장은 “국산 감초가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우수한 신품종 개발과 함께 지역의 재배 여건과 기업의 원료 수요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과 산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이를 신품종 연구와 현장 보급에 반영해 국산 감초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농진원 이석형 원장은 “판로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며, “농진원은 기업과 농가의 계약재배를 연계하고 신품종 보급을 확대해 국산 감초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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